'정용진 소주'로 불리는 제주소주 푸른밤이 출시 4개월 만에 30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제주소주 '푸른밤'이 판매량 300만 병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마트 제주점·신제주점·서귀포점을 포함한 제주 지역 소매점에선 푸른밤의 판매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신세계는 제주 지역 소주업체를 인수해 지난해 9월 푸른밤(16.9도 '짧은밤', 20.1도 '긴밤')을 출시했다. 푸른밤은 제주 지역 이외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마트·이마트24 등 신세계 유통망에서만 판매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푸른밤이 제주도 외 지역에서 인지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신세계그룹의 유통망을 중심으로 판매가 잘 이뤄지며 출시 초반 판매량을 올릴 수 있었다"고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몽골에 수출을 시작하는 등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