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차세대 전산 시스템이 오는 5월 8일 도입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5월 5일부터 7일까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텔레뱅킹,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한 거래 등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하고 차세대 시스템 도입 및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4일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5월 8일 도입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어린이날부터 오픈 전까지 금융거래는 제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DB

우리은행의 계획대로 차세대 시스템 도입이 이뤄지면 ▲전산처리속도 향상에 따른 고객 대기시간 감소 ▲빅데이터 기반 고객별 맞춤 상품 제안 ▲고객 요청 거래 처리시 정확도 제고 ▲고객정보 암호화 및 금융사기 예방 등이 가능해진다.

당초 우리은행은 이달 19일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해왔다. 설 연휴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위한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는 안내까지 마쳤으나, 명절 전후 고객 불편 증가와 시스템 보완 등을 이유로 도입을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