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은 피터 인그램 여객사업 총괄 부사장이 오는 3월 1일부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에 부임한다고 12일 밝혔다.

피터 인그램 신임 CEO는 하와이안항공이 파산보호에서 벗어난 지 6개월 만인 2005년 12월 최고 재무 책임자(CFO)로 하와이안항공에 입사했다. 2011년 여객사업 총괄 책임자(CCO)로 임명돼 마케팅, 세일즈, 수익 관리, 노선 계획, 로열티 프로그램, 화물 등을 총괄하며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피터 인그램 신임 CEO는 “전임 CEO인 마크 던컬리의 뒤를 이어 하와이안항공의 더 큰 성공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안항공은 89년 역사를 가진 하와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항공사다. 현재 미국 주요 11개 도시로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 각 섬간을 운행하는 제트 항공기 약 170편을 포함해 매일 250편 이상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하와이안항공의 연간 탑승객 수는 약 1100만명으로 지난 2002년 12월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와이안항공의 총 매출액은 약 4배 증가한 26억4000만달러, 직원 수는 약 2배 증가한 660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