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성용 아이리움안과 원장

의학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향상되면서 시력교정 수술 후 빠른 회복과 편안한 시력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그 가운데, 라식과 라섹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스마일라식(ReLEX SMILE, 이하 ‘스마일라식’)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또 한번 혁신을 이루면서, 편의성과 안전성 두 가지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이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스마일라식의 레이저 에너지를 낮춰 수술하는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Low Energy SMILE)이다.

릴렉스 스마일의 개발사 칼자이스(Carl Zeiss) 관계자는 로우에너지 스마일을 이제까지의 스마일 수술 역사에 큰 변화를 가져온 수술이라고 평가하면서 1세대 스마일라식을 뛰어넘은 혁신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의 1/10 수준의 각막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외부 충격에 강한 장점이 있어 각광받아왔다. 그러나 수술 직후 약 2-4주간 지속되는 뿌연 시야의 문제는 오랜 해결 과제였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수술 시 발생하는 가스 기포(OBL)가 좁은 각막 절개창 밖으로 빠져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었다. 또한 기존과 같이 높은 레이저 에너지로 수술할 경우 각막 내 가스 기포의 입자가 크게 형성돼 기포가 터지면서 각막 표면에 남긴 흔적들이 각막을 울퉁불퉁하게 만들고 결국 눈에 고위수차를 유발해 야간 빛 번짐 등 광학적 부작용을 야기한다.

국내 안과 중 최초로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을 시행한 아이리움안과는 수술 에너지를 낮춰 수술 후 시력의 질을 향상시킨 로우에너지 스마일 효과를 입증한 연구로, 지난해 대한안과학회 학술상 수상, 세계적 권위의 SCI 학술지 AJO, JRS에 연이어 논문이 등재되며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레이저 에너지 단계별로 수술 후 각막 단면의 거칠기를 전자 현미경으로 관찰했는데, 그 결과 레이저 에너지가 낮을수록 각막 단면이 매끄럽고 가스 기포량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한층 매끄러워진 각막 표면, 가스 기포량 감소는 시력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연구를 이끈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의 핵심은 각기 다른 눈 상태에 맞는 1:1 맞춤형 에너지, 사람마다 다른 시축(각막정점)에 정확하게 맞춰 수술하는 센트레이션(Centration) 기술이다” 라며 시력교정할 눈 상태를 고려한 1:1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수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원장은 2월 현재, 국내 유일 스마일라식 엠버서더닥터(SMILE Ambassador of Korea)로서 스마일라식 연구와 국제의학자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강성용 원장은 지난해 2017 ESCRS(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릴렉스 스마일 포럼의 초청 연자로 참석해 로우에너지 스마일 수술의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