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사진〉 은행연합회장이 6일 "은행권 공동으로 채용 절차 모범 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은행권 채용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연합회 차원에서 채용 가이드라인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날 은행연합회·금융연구원·금융연수원·국제금융센터·신용정보원 등 5개 기관이 공동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채용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은행권 공동으로 채용 모범 규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채용 가이드라인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 시점은 검찰의 은행권 채용 비리 수사 결과 발표 이후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비리 여부가 정확하게 나올 것"이라며 "검찰 조사에서 문제점이 나오면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