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코리아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부회장사 자격을 얻었다.

인기협은 1일 이사회를 열고 페이스북코리아의 부회장사 승격 신청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2015년부터 일반회원사로 활동해오던 페이스북코리아는 부회장사가 되면서 회장사·수석부회장사·부회장사로 구성되는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인기협 관계자는 “페이스북이 국내 인터넷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면서 “페이스북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차원에서 부회장사 승격을 승인했다”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한국 시장에서 국내 인터넷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에서 부회장사가 되고 싶다는 의견을 말해왔다”라며 “여러 기업들과 소통하면서 한국 인터넷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인기협의 회장사는 네이버다. 카카오와 이베이코리아가 수석 부회장사를 맡고 있고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KG이니시스, KTH, SK테크엑스, SK컴즈를 포함한 7개사 부회장사다.

인기협은 국내에 있는 인터넷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다. 인기협은 최근까지 국내외 인터넷기업 간 역차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