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 펀드’를 운용하는 유진 필라리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 펀드'가 최근 연 6%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출시한 피델리티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 펀드는 주식, 채권, 리츠(부동산 투자신탁), 인프라, 뱅크론, 실물자산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투자한다. 투자 비중을 조절해 연 5%의 꾸준한 수익을 내면서도 자본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실을 걱정하지 않고 매년 5% 수익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 경기가 저조하면 국채 같은 변동성이 낮은 '인컴' 자산 비중을 높이고,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하이일드 채권, 뱅크론같이 좀 더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인컴'과 '성장' 성격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자산을 확대한다. 성장세가 성숙기에 달하면 주식, 리츠, 인프라 등 '성장'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자산 배분 비중을 변화시킨다. 현재 이 펀드는 전 세계 418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인컴 자산군에 8%, 하이브리드 자산군에 57%, 성장 자산군에 35%를 배분하고 있다.

실제 이 펀드는 2017년 6.64%의 수익률을 올렸고, 2016년에도 6.62%로 비슷한 수익률을 올렸다. 매년 5% 수익률을 낸다는 목표로 충실하게 운영되는 것이다. 피델리티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꾸준한 인컴(소득)과 안정성이 있어 은퇴 자금 마련에 적합한 상품으로 퇴직연금 또는 개인연금 상품으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