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이 광학솔루션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함에 따라 내년까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주도로 내년까지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분야에 8737억원을 신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광학솔루션에만 1조4000억원의 신규 투자가 이뤄진 것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 전략 고객 대상 3D 센싱 모듈 및 듀얼 카메라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고, 적어도 2019~2020년까지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동사와 주고객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투자로 올해 광학솔루션 매출액은 6조원(전년대비 30% 증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D 센싱 모듈의 매출액은 1조원에 도달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