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완전히 화폐 목적의 가상화폐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던 여러개의 프로젝트는 대부분 실패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복잡한 앱이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덕에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된 금융서비스, 탈중앙화된 저널리즘, 탈중앙화된 음악산업 등 여러 방면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 현재 20개 정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더리움 공동 개발자이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콘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의 말이다.

그는 “가상화폐에 대한 거품은 긍정적인 신호다”, “블록체인 기술은 보편적인 사업분야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올 것”, “가상화폐 공개(ICO)는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 상태를 보이고 있다” 등 가상화폐 시장에 유명한 어록을 남기며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모두 분산원장기술을 적용한 가상화폐이지만, 사용된 블록체인 기술이 다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처리 용량이나 속도 면에서 비트코인 블록체인보다 고도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능을 탑재해 각종 계약을 블록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블록체인보다 여러가지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거래 당사자들이 사전에 설정한 계약 조건을 충족할 경우 즉시 거래가 이뤄지도록 강제하는 시스템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거래 상대방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거래 주체가 파산하는 등의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예컨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일주일 내에 강우량 10mm를 넘는 비가 오면 A가 B에게 10만원을 주기로 했다’는 계약서를 프로그래밍해 놓으면, 조건 충족시 자동으로 10만원 송금이 이뤄진다. 은행, 카지노, 기부, 신용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3살의 캐나다 출신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에 의해 탄생했다. 부테린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하다 19세였던 2013년 각기 다른 사회·문화적 배경을 가진 개발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가상화폐에 대한 영감을 얻고, 그해 11월 이더리움의 원리를 담은 ‘이더리움 백서(Ethereum Whitepaper)’를 출간했다.

또 이더리움이 가상화폐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 있다. 비탈릭과 함께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공동 개발한 조셉 루빈이다. 그는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콘센시스의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조셉 루빈 이더리움 공동개척자

지난 20일 미국 현지에서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줌(zoom)’을 통해 조셉 루빈 대표를 만났다. 그는 “이더리움은 현재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약 17억건의 인프라 관련 요청이 이더리움 생태계에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더리움의 아버지격인 비탈릭 부테린과의 만남이 궁금하다.

“아직도 그때의 흥분을 잊지 못한다. 날짜도 기억한다. 2014년 1월 1일이었다. 비탈릭을 직접적으로 만나보기 전까지는 그를 이더리움백서를 통해서만 알았다.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에 정착했던 나는 지난 2013년 연말 가족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했다가 가상화폐에 큰 관심을 보였던 지인을 통해 비탈릭을 만나게 됐다.

나는 앞서 백서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으로 여러 다양한 앱을 만들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비탈릭을 만난 뒤부터 이더리움을 위해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 그렇게 설립하게 된 것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콘센시스인가. 콘센시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콘센시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툴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우리는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고 발매(release)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 콘센시스를 통해 이루고자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간단하다. 인프라를 구축해 세상에 더 좋은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우리의 시스템들은 ‘탈 중앙화(decentralization)’와 연관성이 매우 깊다. 현재 우리는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20개 이상의 다양한 플랫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예를 들면 탈 중앙화된 저널리즘, 금융 서비스, 계약 서비스 등이다.”(기사 맨 뒤에 컨센시스의 프로젝트 10여개를 소개했다.)

- 만들어내는 플랫폼이 다양할 수록 만나는 고객층도 다양할 것같다.

“그렇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된 고객은 프라이빗한 정보 및 기밀유지를 필수로 하는 기업체와 정부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보안성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이들 고객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기업체에게 인기가 좋은 편인데 공식적으로는 초당 30건의 거래량이, 비공식적으로는 초당 수천건의 거래가 이뤄진다고 본다.”

- 비트코인 열풍에 따라 이더리움 가격이 치솟고 있다. 상승하는 가격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점차 커져갈텐데 이런 점에 대해 콘센시스에서 겪는 압박감이라던지 어려움은 없나.

“가상화폐 성장세가 워낙 가파르다. 때문에 개발자들이 시스템 개발에 몰두해도 이를 따라갈 여력이나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이러한 환경에 놓이다보니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어떤 자세를 취하고 준비해나가야하는지를 깨닫고 있다.”

- 기업 측면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 활용성에 대해 바라보는 현재 시각은 어떠한가.

“실리콘밸리의 기술 기업들이 블록체인 공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용성이 크다는 이유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 그중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고 시도중이다.

특히 최근 IBM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IBM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려는 공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얼마전 IBM 출신의 인재들이 콘센시스에 대거 합류하기도 했다.”

IBM은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런던, 뉴욕, 도쿄, 토론토 등 전세계 중심 도시에 데이터센터 약 60곳을 설립해 연구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에게 데이터 센터를 임대해주기도 하고 신생 기업들에게 무료로 클라우드 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은 IBM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입하고 시스템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수료를 지급한다. 월마트는 IBM과 협력해 지난해부터 매장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월마트는 “전수조사 없이도 대량 생산, 유통되는 식품의 이력을 빠르게 추적해 언제 어디서 부패했는지 등 식품의 잠재적 위험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록체인을 보안이 강화된 데이터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지난 8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업 운영에 최적화된 ‘코코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코코 프레임 워크는 블록체인이 내부 거래자들에게만 공개된다는 단점을 보완해 기업 투명성에 기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어 지난달에는 애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을 선보였다. MS의 BaaS를 이용하면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하는 템플릿 이용이 가능하고 평균 3주가 걸리는 블록체인 도입 과정을 15분 내외로 단축할 수 있다.

- 이더리움 활용성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현재 이더리움이 비즈니스 분야에 적용돼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나.

“현재 성숙해지려는 단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더리움 기반의 프로젝트들은 아직까지는 성숙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현재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실제로 스토리지(STORJ)코인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클라우드에 접목시킨 암호공유형 클라우드 저장 플랫폼 기반의 코인이다. 이는 주로 정부 서비스에 이용되고 있다. 또 이더리움 기반의 신원 확인 시스템인 유포트(uPort)도 정부 및 기업체에서 점차 쓰고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콘센시스에서는 음악 산업과 관련해 UJO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는 블록체인을 통해 음악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악인들끼리 콜라보를 가능케하는 프로젝트다.

이 외에도 실제 쓰이고 있는 분산기술은 많다. 점차 사람들의 실제 라이프에 더욱 깊이 파고들 것이며 비즈니스 분야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

이더리움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다고 말하는 조셉 루빈

-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블록체인의 활용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비트코인은 완전히 화폐 목적(money aim)의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이 출시된 뒤 일부 사람들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통한 몇몇 시도는 대거 실패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무엇이든 가져다 접목시켜도 될 만큼 일반화(general)된 인프라도 아닐뿐더러 화폐의 목적이 강한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이더리움은 복잡한 앱이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덕에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 탈중앙화된 저널리즘, 탈중앙화된 음악 산업 등 여러 방면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

- 비트코인의 선물 거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긍정적으로 본다. 비트코인은 수 많은 블록체인 상품 중 가장 포화상태에 다다른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눈여겨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코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대한 소식은 금융권이 거래가 가능한 또 다른 매개체를 제공하게 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다. 선물이 거래되면 가능해지는 것은 무수히 많다. 선물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ETF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제안(proposal)은 이미 미국 각지에서 쏟아져 나오고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이자율 산출 및 평가도 가능해진다는 점 또한 흥미로운 점이다. 기관이 참여했기 때문에 해당 인프라는 점차 성장할 여력이 커졌다고 본다.”

- 앞으로의 가상화폐 시장의 미래는 어떨까. 언젠가는 거품이 꺼지는 날이 올텐데.

“가상화폐 시장은 점차 강력해질 것이다. 예를 들면 인터넷이 생겨났을 때를 생각해봐라. 인터넷이 처음 소개됐을 때 사람들은 움츠러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안 및 관련 기술이 점차 구축됐다. 이더리움도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화돼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다음은 컨센시스 홈페이지(https://consensys.net/)에 소개돼 있는 프로젝트다.

◆ 베네팩토리(Benefactory)
베네팩토리는 '코먼웰스 펀드(The Commonwealth Fund·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소수 민족 등에게 고성능 건강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미국의 사설 재단)'와 같이 분산된 비영리 재단(decentralized non-profit foundations)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다. 코먼웰스 펀드에서는 각각의 제안이 기부를 통해 개별적으로 지원된다. 베네팩토리는 코먼웰스의 제안을 허가해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기부자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기부금에 대해 증빙을 받을 수 있다.

◆ 블록앱스(BlockApps) // blockapps.net
블록앱스는 분산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스택(일시적으로 보존하고 싶은 데이터를 차례대로 겹쳐 쌓듯이 수납해가는 기억장치) 응용 프로그램 플랫폼이다. 웹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쉽게 작성해낼 수 있다. 블록앱스는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나 실행 가능하며 다른 블록체인과도 원활히 상호 운용할 수 있다.

◆ BTC 릴레이(BTC Relay) // btcrelay.org
BTC 릴레이는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및 dApps(분산 애플리케이션의 줄임말로 중앙 서버를 거치기 위해 필요한 복잡한 설정을 거치지 않고 비용도 절감하면서 보안 우려를 덜 수 있다)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안전히 성사시킬 수 있도록 검증한다.

◆ 인퓨라(INFURA) // infura.io
인퓨라는 콘센시스가 주도하는 프로젝트 중 가장 근본적이며 신흥 분산 생태계를 갖춘 프로젝트다. 통상적으로 dApps 개발자 및 사용자는 dApps를 이더리움 및 IPFS 노드와 공유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있다. 인퓨라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퓨라는 고장이 방지(fault tolerant)되며 세상에서 가장 안전할 뿐 아니라 확장 역시 가능한 이더리움 그리고 IPFS 노드를 제공한다.

◆ 라이트월렛(LightWallet) // Lightwallet.io
라이트월렛은 브라우저에서 암호화된 개인 키를 저장할 수 있는 HD지갑으로, 로컬 이더리움 노드를 통하지 않더라도 이더리움 dApps를 실행할 수 있다. 라이트월렛은 12단어의 시드(seed)로 생성된 HD 트리 생성을 위해 BIP32 와 BIP39를 사용한다.

*BIP(Bitcoin Improvement Proposal): 각 지갑마다 붙여지는 이름

◆ 메타마스크(MetaMask) // metamask.io
메타마스크는 인기있는 브라우저를 통해 웹 dapps에 액세스할 수 있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다. 메타마스크는 주어진 웹사이트의 자바스크립트에 웹3 API를 삽입해 블록체인에서도 웹 dapps를 읽을 수 있도록 한다. 메타마스크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신원(identity)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기때문에 사용자가 따로 승인 또는 거부를 하기 전까지는 UI를 통해 웹 dapp 블록체인 거래를 검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웹 dapp에 액세스하기 위해 로컬 노드를 실행하는 요구사항을 제거하고 모든 웹 dapp 거래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면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 네더리움(Nethereum) // www.nethereum.com
네더리움은 이더리움의 '.Net' 통합 라이브러리로 사용자가 게스(geth), 에스(eth), 그리고 RPC를 사용하는 이더리움 고객과 상호작용하게 한다. 라이브러리 a는 자바스크립 이더리움 웹 3 RPC 고객 라이브러리와 매우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모든 JSON RPC/ IPC 방법은 새로운 버전의 고객에게 소개될 때 구현된다. 넷스탠다드 1.1을 지원함으로써 주요 운영체제인 윈도우, OSX, 리눅스 그리고 모바일인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폰을 지원한다. 또 IoT(리눅스 및 윈도우의 라즈베리 파이) 그리고 엑스박스(Xbox)에 대한 크로스 플랫폼도 지원·제공한다.

◆ 프로브ID(ProvID) // proofofphysicaladdress.com
프로브ID는 이더리움과 관련된 고객 주소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의 실제 주소를 컴퓨터의 공개 키(public key) 또는 개인 키(private key)에 연결지어 놓는다. 키가 실제로 개인에 속한다는 것이 검증되면 브로브ID는 KYC 및 안티 sybil 목적에 대한 증명서를 작성한다. 주소를 증명하려면 사용자는 단지 온라인을 통해 주소를 입력, 식별코드가 동봉되어있는 편지를 받아본 뒤 웹사이트에 해당 코드와 자신의 이더리움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 레지스(Regis) // regis.nu
레지스가 선보여지기 전까지는 소유권과 관련된 모든 기록은 분실, 도난 또는 파괴되기 쉬웠다. 오늘날 레지스는 개별 사용자, 조직 및 dApps가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등록, 추적 및 전송할 수 있는 간단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레지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분산된 레지스트리를 만들 뿐 아니라 관리와 배포까지 하는 강력한 도구다. 레지스트리는 값비싼 인프라 요구 사항 없이도 사용자가 정의한 컴퓨터 키 레지스트리를 설계하고 유지·관리할 수 있다.

◆ 스테블(Stabl) // stabl.money
스테블은 dApps가 이더리움 계약에서 안정된 값을 보유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를 이더리움 가격 변동성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 트러플(Truffle)
트러플은 이더리움을 위해 개발된 개발 체계다. 자바스크립트 ES6로 작성된 트러플은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생성, 편집, 배포 그리고 테스트할 수 있는 근본을 제공한다.

◆ 유포트(uPort) // uport.me
유포트는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 개인정보 및 디지털 자산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도록 '자체적 신원(self-sovereign identity)'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둔 분산 신원 플랫폼이다. 유포트는 등록, 인증, 공개, 프로필 및 키 관리를 비롯해 안전하고 이용자 친화적인 신원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해킹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