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 주(11~15일) 게임 업계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와 게임빌의 모바일 게임 출시와 모바일 게임 개발사 캐럿게임즈의 30억원 투자 유치 소식 등이 이어졌다.

◆ NHN엔터테인먼트, ‘쥬만지: 더 모바일 게임’ 출시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디오크러시가 개발한 주사위 전략 보드게임 ‘쥬만지: 더 모바일 게임’을 15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한 주사위 전략 보드게임이다. 실시간 사용자 간 대결(PvP) 방식의 기본적인 주사위 보드게임 규칙에 카드배틀을 접목시켰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쥬만지: 더 모바일 게임’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속에서 스테이지3에 진입하면 스테이지3 골드 가방을 주고 주말에 접속하면 스테이지4 실버 가방을 준다. 획득한 가방을 열면 게임재화, 카드 등 게임에 필요한 중요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공식카페에서는 가입 인사를 하거나 버그·오류 제보글을 작성하는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내년 1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영화관람권을 지급한다.

◆ 넥슨,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사전 예약

넥슨은 19일부터 왓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 게임이다.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의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넘어간 플레이어들이 생존을 위해 가상의 사회를 개척하는 내용의 모바일 게임이다. 내년 1월 한국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올해 7월부터 태국, 러시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에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 넥슨,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M’ 사전 예약

넥슨은 14일 액트파이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M’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열혈강호M’은 인기 만화 ‘열혈강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수집형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다음달 한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은 사전 예약 참여자 전원에게 ‘한비광’ 혹은 ‘담화린’ 의상을 얻을 수 있는 특별 의상 상자(1개)와 행동력(100개), 다이아(400개)를 지급한다.

공식카페 회원 수 달성 이벤트를 열어 5만명을 달성하면 동료뽑기권(3장)을, 3만을 달성하면 각성석 조각(10개)을, 1만명을 달성하면 금화(3만 개)와 다이아(100개) 등을 선물한다.

◆ 모바일 게임 개발사 캐럿게임즈, 30억원 투자 유치

모바일 게임 개발사 캐럿게임즈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SL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캐럿게임즈는 앞서 IBK캐피탈과 개인투자조합에서도 투자를 받았다.

캐럿게임즈는 2015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 회사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버스(REBIRTH):구원의 그림자’를 개발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캐럿게임즈는 모바일 MMORPG로서 게임 이용자가 대규모로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 게임빌, 내년 1월 모바일 게임 ‘로열블러드’ 출시

게임빌이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년 6개월간 개발한 게임 ‘로열블러드’를 내년 1월 12일 한국에서 출시한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해외 서비스는 내년 3월 시작할 예정이다.

로열블러드는 국내 모바일 MMORPG 가운데 첫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 게임이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국내외 단일 버전으로 개발했다. 한국 게임 회사들이 주로 한국 버전을 먼저 만들고 해외 버전을 별도 제작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기존 게임이 단계별 임무(퀘스트)를 정해놓는 것과 달리, 로열블러드의 임무는 정해진 순서가 없다. 필드(게임 내 공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돌발 임무가 생기면 이를 처리하면 된다. 로열블러드에는 2주마다 시즌제로 열리는 ‘100 대 100’의 ‘진영 대 진영(RvR)’ 전투와 최대 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길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클래스별 역할 플레이를 위한 ‘태세 전환’과 참여자의 협력을 유도하는 ‘보스 레이드’ 등의 콘텐츠도 더해졌다.

◆ 엔씨소프트, 대만서 리니지M 서비스 시작

엔씨소프트는 11일 대만에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만 최대 게임 업체인 감마니아가 리니지M의 대만 퍼블리싱을 맡았다. 현지 서비스는 ‘천당M(天堂M, 티엔탕M)’이란 이름으로 이뤄진다. 서비스 지역은 대만, 홍콩, 마카오다.

감마니아는 10월 10일부터 리니지M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첫날 사전 예약자 수는 54만명으로, 대만의 역대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대만을 시작으로 리니지M의 해외 서비스 지역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