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펜실베니아 유료고속도로(PTC) 공사현장

미국투자이민이 임시 예산안 단기 연장과 함께 환율하락까지 겹쳐 투자 적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50만불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은 임시예산안과 연동돼 오는 12월8일 마감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 임시 예산안 종료 시점이 다가오더라도 미 하원 예산안 합의가 진통을 겪으면서 민주당이 2주간 단기 연장 안으로 시간을 벌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투자이민도 2주간 유예기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또 환율이 하락세인 점도 호재다. 최근 원화 가치 급등으로 6일 원·달러 환율도 1092원으로 마감했다.

국내 미국투자이민 관계자에 따르면 50만 달러와 각종 행정비용까지 합산해도 6억 원 미만에서 미국투자이민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미국투자이민 회사 국민이주(주) 김지영 대표는 "유학생 자녀들이 졸업 후 미국 내 취업으로 비자와 영주권 받기가 어려워진 실정에서 투자이민은 학자금 혜택부터 취업까지 여러모로 이익"이라며 "6억 원 미만에서 투자이민을 진행할 수 있어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수속 기간이 짧고 원금 상환 안전성이 높은 공공 프로젝트를 추천한다.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프로젝트는 미 이민국(USCIS) 평균 수속기간보다 1년 이상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펜실베이니아 유료고속도로 확장공사 2차 프로젝트'(PTC-2 프로젝트) 첫 번째 투자자는 I-526(이민청원)이 5개월여만에 승인된 사례도 있다.

이는 이민국의 이민청원 평균 소요기간이 23개월(9월30일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년 6개월 정도 단축된 것이다.

이에 대해 델라웨어 밸리 리저널센터(DVRC) 반영민 이사는 "이민국에서도 정부 공공 프로젝트를 특별히 존중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공 프로젝트는 원금상환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PTC-2와 같은 공공프로젝트는 펀딩 차용인의 파산 확률이 0.0001%에 불과하며 원금상환에 대해서도 주요 주정부 기관의 신용이 담보된다.

한편 국민이주(주)는 오는 12월16일 오후 1시 국민이주 본사 세미나룸에서 PTC-2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는 공공 프로젝트 미국투자이민 세미나를 개최한다.

PTC-2 프로젝트는 오하이오 주 웨스트필드센터(Westfield Center)와 뉴저지주 캠던(Camden)을 잇는 고속도로 700여㎞ 구간을 보수·확장하는 대규모 주정부 인프라 사업으로, 약 2조 원이 투입된다.

PTC-2 투자자는 50만불을 투자하고 연장 옵션 없이 5년 후 현금이나 주 정부 기관 공공채권으로 원금을 상환 받는다.

PTC(펜실베이니아 유료고속도로 위원회)가 발행하는 채권은 S&P 기준 A등급으로 대한민국 국채, 삼성전자 회사채와 등급이 같다.

세미나와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민이주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