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데이터 시대의 핵심 기업이 될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양승우 연구원은 “전기전자(IT) 기술 진화를 통해 산업이 다각화되면서, 과거 시스템통합(SI)·컨설팅 중심이었던 삼성SDS는 자체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 IT 투자지출 확대 시기의 핵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IT 투자지출은 경기에 후행하며 기술 변화 시기에 확대되는 두 가지 특성을 지니는데, 현재 경기 호조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투자여력이 상승한 상황으로, 클라우드부터 시작해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으로 연결되는 IT 기술의 거대한 진화를 앞둔 시점에서 기업들의 IT 투자지출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SDS는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핵심 경쟁력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근간한 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신사업 분야의 매출 비중은 전체 IT서비스 중 이미 20% 이상이고, 앞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삼성SDS는 또 글로벌 일류 기업인 삼성전자 지원을 통해 기술력이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에 기반해 서비스 경쟁력까지 갖춘 상황”이라며 “특히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 또는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삼성 계열사를 넘어 대외 시장에서의 성공요인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대외 매출 비중이 현재 10% 수준에서 지속 상승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