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대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474만원, 중소기업은 224만원, 비영리기업은 30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일자리는 지난해 32만개 증가한 반면 대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일자리는 각각 9만개, 2만개 감소했다.

21일 통계청의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일자리(2323만개) 중 회사법인 일자리는 48.0%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기업체 일자리는 32.4%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해 신규일자리(361만개)는 개인기업체가 170만개(47.2%)로 가장 많이 만들어냈으며, 회사법인은 158만개(43.8%)였다.

출처=통계청

전체 일자리의 82.6% (,918만개)는 영리기업에서 제공하고 있었다. 그 중 중소기업의 일자리는 80.8%인 1550만개였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일자리는 32만개 증가된 반면 대기업‧비영리기업의 일자리는 각각 9만개, 2만개 감소했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를 보면 제조업이 476만개(20.5%)로 가장 많지만, 전년 대비 14만개 일자리가 감소했다. 제조업은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가 74.9%였다. 건설업은 신규일자리가 28.9%로 타 산업에 비해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남자 일자리는 59.3%로 여자(40.7%)의 1.46배 수준이며,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전년보다 16만개 증가하여 여자(6만개 증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후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60.9%로 여자보다 많았다. 영리기업은 남자(62.8%), 비영리기업은 여자(57.6%) 근로자가 많았다.일자리 규모는 40대(26.6%), 50대(22.9%), 30대(22.8%), 20대(14.2%), 60세 이상(12.4%), 19세 이하(1.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50세 이상의 일자리는 증가한 반면 40대 이하는 감소했다. 기업규모별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비영리기업(7.9년), 대기업(6.9년), 중소기업(4.0년) 순이었다.

임금 근로자의 지난해 월 평균소득은 281만원이었으며, 중위 소득(소득 기준 50% 해당 소득)은 209만원이었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소득은 474만원, 중소기업은 224만원, 비영리기업은 308만원이었다. 50인 미만 기업체의 근로자 월 평균소득은 203만원이며, 50~300인 미만 기업체는 268만원, 300인 이상 기업체는 400만원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 근로자들이 소득이 월 평균 59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583만원),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90만원) 순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이 평균 137만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67만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3만원) 순이었다.

남자의 월 평균소득은 327만원, 중위소득은 255만원이었다. 여자의 월 평균소득은 209만원, 중위소득은 166만원이었다. 연령별 월 평균소득은 40대(341만원), 50대(318만원), 30대(306만원), 60세 이상(186만원), 29세 이하(182만원) 순이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근속기간이 길수록 소득도 높았다. 20년 이상 근속한 경우 월 평균소득은 647만원이며, 1년 미만 근속한 경우 166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