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이주 제공

최근 미국투자이민 이민청원(I-526) 승인 기간이 미 이민국(USCIS) 평균보다 1년 이상 빠른 프로젝트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투자이민 전문회사 국민이주㈜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욕시티 리저널센터(NYCRC)의 뉴욕시 와이파이 2차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 이민청원이 6개월여 만에 미 이민국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이주에 따르면 지난 15일 와이파이 2차 프로젝트에 투자한 고객 L씨가 202일만에 이민청원 승인을 받았다.

이민국의 이민청원 소요기간이 평균 23개월(9월30일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년 6개월 가까이 짧은 것이다.

앞서 지난달 11일 델라웨어 벨리 리저널센터(DVRC)의 '펜실베이니아 유료고속도로 확장공사 2차 프로젝트'(PTC-2 프로젝트)'의 이민청원(I-526)도 5개월여 만에 승인됐다.

DVRC 반영민 이사는 "2017년 DVRC프로젝트 213건이 I-526 승인을 받았다"며 "평균 진행기간은 약 9개월, 최단 시간은 약 3.6개월"이라고 밝혔다.

유독 승인이 빠른 이들 프로젝트의 공통점은 '공공 개발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와이파이 2차프로젝트는 7500여 개 '멀티 키오스크'를 설치해 뉴욕시 전역을 무료 와이파이존으로 만드는 공공 인프라 사업이고, PTC-2 프로젝트는 주요 고속도로를 보수·확장하는 대규모 주정부 인프라 사업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미 이민국 사전승인서(I-924)를 받은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사전 승인서는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의 사업계획, 경제효과, 자금구조 등 제반 조건 등을 검토한 후 이민국이 승인해주는 문서다.

일반적으로 사전승인을 받은 프로젝트는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보다 이민청원 심사 기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프로젝트 모두 사전승인을 승인받은 바 있다.

투자이민 전문가들은 "부동산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의 경우 개발사가 소송을 당해 수많은 벌금과 법적인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개발사가 공공 기관인 경우 투자이민 자금이 사회기반시설에 집행되고 회수방법도 공공채권이나 전액현금으로 상환한다"고 분석했다. 자금 운용에 있어서도 공공 프로젝트가 안정성이 있다는 의미다.

또 공공 프로젝트의 경우 재무제표 등이 공개돼 자금 사용이 투명하다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