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내년부터 판매하는 대형트럭에 긴급제동장치(CW-EB)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클라스 닐슨 사장은 15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능동적인 안전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볼보의 3대 핵심가치의 하나인 안전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클라스 닐슨 사장은 이날 스웨덴 정부와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0명으로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볼보트럭의 '비전제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비전제로 프로젝트는 2030년에는 상용차 사고가 거의 일어나지 않게 능동적인 안전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는 "볼보트럭은 1969년부터 차사고 조사팀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트럭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독자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축적된 지식은 신형 트럭 개발 과정에 직접 반영해 사고위험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트럭 제공

볼보트럭은 이날 하이브리드 컨셉트럭과 LNG 트럭를 공개했다. 또 100% 전기로 구동이 가능한 트럭의 개발 현황과 함께 전기동력화 기술이 가져올 미래의 청사진을 함께 발표했다.

클라스 닐슨 사장은 "2030년까지 차량 연결성, 자율주행 및 전기동력화에 집중해 환경에 무해한 제품의 개발과 교통 사고 및 도로혼잡 감소로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볼보트럭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올해 3000대 가량의 트럭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스 닐슨 사장은 "한국시장은 전 세계 판매 대수에서 3% 정도를 차지하지만 굉장히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돼 왔다"며 "지난해 대비 올해 25%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상용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기준이 굉장히 높다"며 "한국이 차량의 연결성(커넥티브차량 기술) 측면에서 선진화돼 있어 기술과 제품의 테스트를 적극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