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오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을 시작한다.

14일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오는 15일 은행연합회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자를 추천 받을 예정”이라며 “후보자 추천을 마치면 후보자 의향을 묻고 검증하는 과정 등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이번 이사회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추천을 받는다. 시중은행 은행장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추천받은 인물들로 차기 회장 후보 리스트가 정해지면 후보자들의 의향을 묻고 후보자 자질을 검증하는 과정 등을 거치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달 27일 예정된 정기 이사회에서 차기 후보가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로는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등 전직 관료와 금융권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