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이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가 지난달 운영을 종료한 익산 생산공장을 인수한다.

LG생활건강 로고.

26일 옥시레킷벤키저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해태htb는 지난주 옥시 측과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익산공장 부지와 건물, 포장 설비 등이다. 익산 공장은 옥시의 ‘파워크린’, ‘쉐리’, ‘물먹는하마’ 등을 생산했던 곳이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일부 제품이 단종되면서 지난달 30일 폐쇄됐다.

이번 계약은 물적자산에 한한 것으로 익산공장 근로자는 인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익산공장은 앞서 2번에 걸쳐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기존 100여명의 근로자 중 현재 40여명 정도가 남았다. 옥시 관계자는 “이번 양도로 고용이 종료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재취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