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로 홍종학(사진)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지명됐다.

중소기업계는 청와대의 홍종학 교수 지명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홍 지명자가 중소기업과 새정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한국경제가 당면한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과 벤처창업 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홍 지명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경제정책연구소장과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서 정책본부장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을 맡았다.

소상공인연합회도 “홍 지명가 의정활동을 통해 경제민주화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서는 등 확고한 신념과 추진력으로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계의 신망이 높아 중소벤처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으로 탄생된 신설 중소벤처부의 초대 수장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긴밀한 소통에 나서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비젼을 제시해주길 바라는 기대도 작지 않았다.

중소기업연합회는 “홍 지명자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창업과 스마트공장 확산에 앞장서고, 대기업의 기술탈취 근절 등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환경 개선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추진에 따른 중소자영업자 부담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연합회는 또 중소기업 현장은 물론 국무위원으로서 정부 각부처와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대기업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홍 내정자의 중소벤처부의 장관 지명을 계기로 부처간 법령 및 제도 정비 등의 현안 문제가 산적한 중소벤처부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위해 일신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성공을 견인하는 주요 경제부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