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업체들이 이색 웨딩메뉴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미슐랭 2스타 셰프가 개발한 코스 메뉴부터 유럽식 파인다이닝을 결합한 퓨전 한식 코스 메뉴, 뉴욕 3대 스테이크 메뉴 등 특정 웨딩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프리미엄 메뉴들을 소개한다.

아워홈 ‘아모리스’가 한국인 최초 미슐랭 2스타 권우중 셰프(좌)와 함께 ‘권우중 모던 코스 by AMORIS’ 메뉴를 선보인다.

◆ 아워홈 아모리스 ‘권우중 모던 코스 by AMORIS’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웨딩·컨벤션 브랜드 ‘아모리스’는 한국인 최초 미슐랭 2스타 권우중 셰프와 협업을 통해 ‘권우중 모던 코스 by AMORIS’를 출시했다. ‘권우중 모던 코스 by AMORIS’는 양식을 기본으로 한 메뉴 전반에 가평 잣과 고흥 유자 등 한국적인 재료와 소스를 가미해 한식을 선호하는 사람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권우중 모던 코스 by AMORIS'는 '가평 잣 드레싱이 어우러진 새우 샐러드'를 시작으로 꽃게 토마토 소스와 홍게살 라비올리, 요거트를 토핑으로 올린 당근 오렌지 스프로 입맛을 돋운다. 메인 메뉴로는 '능이버섯소스 최상급 안심구이'가, '제철 과일을 올린 고흥 유자 레몬타르트와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이 제공된다.

라움아트센터의 ‘퓨전 한식 코스 메뉴’.

◆ 라움아트센터 ‘퓨전 한식 코스 메뉴’

소셜베뉴(파티·웨딩·전시·공연 등이 이뤄지는 문화공간) ‘라움아트센터’는 유럽식 결혼식을 테마로 한 퓨전 한식 코스 메뉴를 선보였다. 된장, 고추장, 간장 등 한국식 전통장을 기본으로 한 소스에 유럽식 파인 다이닝의 플레이팅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새로 선보이는 라움아트센터의 시그니처 스테이크 소스는 한식 정통의 맛을 살리기 위해 10시간 이상 은근한 불에서 푹 우려내 어디서도 흉내낼 수 없는 깊은 맛을 자랑한다.

코스는 총 4가지로 구성됐으며 셰프 스페셜로 제공되는 A코스는 흑임자드레싱과 흑마늘 소스, 미역을 재해석해 완성한 아이올리를 곁들인 바닷가재 샐러드 고추장 장어구이 문경 오미자 셔빗 곤드레 나물 주먹밥을 곁들인 소갈비구이와 갈비찜 등으로 이뤄졌다.

소노펠리체 컨벤션의 ‘소노 다인(Sono Dine)’.

◆ 소노펠리체 컨벤션 ‘소노 다인(Sono Dine)’

대명레저산업이 운영하는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은 양식 코스요리를 한상 차림 세트의 형태로 제공하는 ‘소노 다인(Sono Dine)’을 출시했다. ‘소노 다인’은 음식이 하나씩 제공되는 기존 양식 코스 요리의 틀에서 벗어나, 하객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한 번에 대접하는 새로운 형태의 메뉴다. 6가지의 에피타이저와 더운 야채를 곁들인 호주산 꽃등심, 완도산 통전복구이 및 왕새우구이, 티라미수, 계절 과일로 구성됐으며, 잔치국수를 추가할 수 있다.

'소노 다인'의 가장 큰 특징인 '6찬 애피타이저'는 한식 상차림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코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을 위한 6찬 애피타이저는 단호박크림스프 닭가슴살 샐러드 갑오징어 삼미채 샐러드 연어 타르트 관자 구이 새우구이 등으로 구성됐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BLT 시그니처 웨딩 메뉴’.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BLT 시그니처 웨딩 메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뉴욕 정통 스테이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BLT 시그니처 웨딩메뉴’를 내놨다. BLT스테이크는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 문을 열었다. 이번에 출시한 BLT 시그니처 웨딩 메뉴는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BLT 스테이크가 된다.

'BLT 시그니처 웨딩메뉴'는 BLT 시그니처 팝오버 브레드 참치 타르타르와 아보카도 버섯 스프 트러플 크림 샬롯구이 프로방스식 토마토와 마늘 향의 브로콜리 볶음을 곁들인 국내산 한우 안심이 메인으로 제공된다. 디저트는 크레페 수플레와 커피 또는 JW 메리어트 프리미엄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