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실제 모델로 삼아 만든 피규어(figure) 2018개로 응원단을 만든다. 피규어는 사람의 모양을 정밀하게 축소한 3D 입체 모형이다.

사람 모습을 정밀하게 축소한 높이 10㎝짜리 피규어들. 한국관광공사는 각국 사람들을 모델로 만든 피규어 2018개로 평창올림픽 응원단을 만든다.

관광공사는 "피규어는 높이가 10㎝이며, 2018개는 평창 대회가 열리는 2018년을 상징한다"고 19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우선 이달 28일부터 나흘간 서울 인사동에서 피규어 응원단 모집 이벤트를 열어 600명을 선발한다. 11월 초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여행 박람회인 월드트래블마켓(WTM) 참가자를 대상으로 500여명을 뽑는다. 특별 부스에 설치된 카메라 100대가 360도 전신 촬영한 정보를 이용해 독특한 맞춤형 피규어를 제작한다. 나머지는 세계 각국에서 공식 홈페이지에 자신의 사진을 보낸 네티즌을 추첨으로 선정한다.

김종숙 관광공사 국제관광PR팀장은 "갖가지 표정과 동작, 복장의 피규어 2018개가 평창 대회 개·폐막식장을 축소해 만든 가로·세로 각 4m짜리 '상상 스타디움' 관람석에 놓인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피규어 응원단'으로 가득 찬 스타디움을 내년 2월 대회 폐막 때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