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19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 2017)’에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제품과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로 37회째인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스마트빌딩솔루션 b.IoT'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 b.IoT’와 다양한 공조 제품을 선보였다. b.IoT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공조·조명·네트워크·보안 등 다양한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빌딩 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주는 삼성전자의 솔루션이다.

와이파이·블루투스·지그비 통신을 지원하는 ‘무선 IoT AP(Access Point)’로 빌딩 관리에 필요한 센서·CCTV·스마트 컨트롤러 등 주요 기기를 통합 구축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비용이 유선 방식보다 적다. 다양한 상황별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을 적용해 알고리즘 미적용 대비 최대 25%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전력 사용 절감에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도 선보인다. 에너지 저장 장치를 이용한 냉난방설비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해 뒀다가 전력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가장 많이 필요한 피크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장치다. 무풍에어컨과 균일하게 냉기가 퍼지도록 하는 기류제어 기술 등으로 동남아 B2B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시스템 에어컨 360 등도 전시했다.

LG전자는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 가운데 가장 넓은 27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에너지의 생산, 저장, 절감, 관리 등 전 분야에 이르는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갖춘 ‘네온 R’(NeON R)를 비롯해 고효율 제품 ‘네온 2(NeON 2)’, ‘모노엑스플러스(MonoX Plus)’ 등 태양광 모듈,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ESS의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 등을 공개했다.

LG전자 모델이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갖춘 태양광 모듈인 ‘네온 R’(NeON R)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 5)’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사람이 머무는 공간부터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인체감지 운전’이 특징인 ‘인공지능 휘센 시스템에어컨 천장형 실내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저렴한 전기료로 난방이 가능한 ‘심야전기 난방 솔루션’, 항상 일정한 온도(15±5℃)를 유지하고 지하 10~15m의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고효율 냉난방기 ‘인버터 스크롤 지열 히트펌프’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도 함께 전시했다. 이 제품을 에어컨과 같이 사용하는 경우 에어컨만 사용할 때보다 전기료를 9%가량 줄일 수 있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사용,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이 높은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