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정보기술(IT) 인프라 관련 자회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데이터 센터인 ‘각’(사진)을 시작으로 해외 데이터 센터 허브인 리전도 확대해 가고 있다.

NBP는 올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NBP는 클라우드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세계 각 지역별 데이터센터 개념인 ‘리전’을 앞세웠다.

리전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설치하는 데이터센터 허브를 말한다. 전용 회선과 디도스 해킹 방어(Anti-DDoS), 침입 탐지 시스템(IDS) 등 첨단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NBP는 9월 1일 유럽, 아프리카, 중동 지역까지 안정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일 ‘리전’ 서비스를 공개했다. 독일 리전은 싱가포르, 미국, 홍콩, 일본에 이은 5번째 리전이다.

NBP는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해 오는 9월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형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은 국내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찾는 외국인에게 예약 및 결제, 사후관리 등에 대한 의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 숙박, 교통 등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상열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과장은 “의료·관광 클라우드 서비스는 외국인 환자가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서 사용하는 서비스로,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술 및 안정적인 운영과 지원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NBP와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NBP는 또 최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시스템통합(SI) 기업인 LG CNS와 AI 및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BP와 LG CNS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의 관리 파트너로, 향후 AI 서비스 개발 등 전략적 협업을 공동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