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칩을 내장한 새로운 애플워치(애플워치 시리즈3)를 공개했다. 애플워치3은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없이도 자체적인 전화통화나 데이터통신이 가능하다. 음악 독자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도 가능하다. 용두(龍頭⋅손목시계에서 태엽을 감는 꼭지)에 빨간색을 넣은 것도 특징이다.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마트폰 없이 애플워치만 차고 달리기를 가도 된다"며 “아이폰과 같은 번호를 쓰면 되고 언제 어디서든지 통신이 된다"고 말했다.

애플워치3는 기존 애플워치 시리즈2와 크기가 같지만, 최첨단 ‘W2’ 칩을 사용해 와이파이 속도는 85% 빨라졌고, CPU 처리 성능이 70% 높아졌다. 배터리 효율은 50% 높아졌다.

주문은 오는 15일부터 가능하며, 판매는 22일부터 가능하다. 통화기능을 포함한 애플워치의 가격은 399달러부터 시작하며, 통화 기능을 뺀 애플워치 가격은 329달러부터 시작한다. 미국, 호주, 일본 등에 1차 출시되며,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팀쿡 CEO는 “애플워치는 롤렉스를 제치고 넘버원 시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면서 “소비자들의 애플워치 만족도는 97%에 달한다”고 자평했다.

이날 팀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는 애플워치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팀쿡 CEO는 “애플워치의 지난 2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며 “이제는 로렉스를 제치고 글로벌 넘버원 시계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플워치의 소비자만족도는 97%에 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