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올해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약 10% 늘렸다. CJ는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14개 주요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550명이다. 상반기 대졸 공채를 포함하면 CJ그룹의 올해 채용 인원은 1000명으로, 전년(900명)보다 100명 증가했다. 고졸 채용, 상시 채용 규모를 합한 전체 채용 인원도 4000명으로 350명 늘었다.

하반기 공채에서는 입사지원서에 출신 학교와 학점, 영어 점수 등의 '스펙'을 기재하지 않는 '리스펙트(Respect) 전형'이 신설된다. CJ 관계자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등 7개 계열사에서 영업, 음악 제작 등 직군 100명이 대상"이라며 "스펙이 아닌 지원자들의 경험과 역량만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다음 달 22일 서울과 부산에서 인적성검사의 일종인 '테스트 전형'을 치르게 되고, 면접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