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지난 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글로벌 1위 TDF운용사인 미국 뱅가드(Vanguard)와 타깃데이트펀드(TDF)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B금융그룹은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출시를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미국 뱅가드사와 손잡고, 생애주기(TDF)펀드를 출시하는 등 생애주기에 맞는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생애주기펀드는 일종의 개인연금 상품으로 투자자의 은퇴시기를 목표시점으로 정한 뒤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 자산배분프로그램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펀드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자산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관심을 얻고 있다.

KB 금융그룹은 "은퇴설계 전문가, 부동산 전문가, 투자전략 및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전문가,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PB등으로 구성된 WM스타자문단 운영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현장 연수, 투자 세미나 등 한 차원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든든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은퇴 및 노후 설계 대표 브랜드인 'KB골든라이프'도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 맞춤형 상품과 은퇴·노후 특화지점을 은행에서 운영하며, 지난해 9월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녹십자헬스케어와 제휴를 통해 금융권 최초 의료지원 서비스인 'KB골든라이프 행복건강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 3월에는 고객편의를 위해 모바일 앱도 출시하여 건강상담, 병원예약, 전문의 정보, 건강정보, 식단관리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빅데이터 기반의 간편하고 전문적인 노후설계 진단 솔루션 및 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원스톱 '골든라이프 노후설계시스템'을 통해서는 고객의 재무 상황뿐 아니라 건강, 사회관계, 심리적 안정 지표 등 비재무적 부분을 복합적으로 진단해주고 모델 포트폴리오를 통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040세대를 위해서는 노후준비 세미나 '퇴근 후 나를 위한 톡톡(talk talk)', 행복한 인생재설계를 지원하는 '인생설계 아카데미', 시니어 연령층의 풍요롭고 여유 있는 삶을 위한 분기별 문화테마 프로그램인 '골든라이프 테마 Day', '골든라이프 부부힐링캠프', 노인성 질환(치매)에 걸려 재산관리의 어려움에 처할 경우 변호사로부터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치매안심 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초청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계열사 중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요양사업 목적의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설립한 데 이어, 금융업계 최초로 요양서비스센터인 '강동케어센터'를 오픈해 주야간보호(데이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야간보호 서비스는 간호사 및 요양보호사가 하루 중 일정시간 동안 이용자의 활동을 지원하고 신체 및 인지 기능의 유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말에는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입소해 24시간 생활 전반의 지원을 받는 '케어홈(숙박요양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에서는 지난해 7월 시니어 홈케어 서비스 전문업체인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시니어 고객 대상 공동 마케팅 추진, 특화 서비스 개발, 시너지 창출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특히, 노인 가정 방문 케어 서비스, 노인 대상 여행상품 등을 출시했다.

또 KB금융은2014년부터 'KB국민건강 총명학교'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실천, 총명한 노년기를 위한 민간 부문 최초의 치매예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를 통해 전 국민이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국민의 노후준비 1등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