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게임이 점령한 대형 모바일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살린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로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에 도전한다.

넥슨 제공

넥슨은 오는 27일 다크어벤저3를 정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다크어벤저3는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판으로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여기에 실시간 사용자간 대결(PvP) 요소를 가미하면서도 사양이 낮은 스마트폰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넥슨 관계자는 “다크어벤저3에는 적을 공격할 때 마지막 일격을 화려하게 연출한 ‘피니시 액션’, 적 무기를 빼앗아 공격하는 ‘무기탈취’, 적의 등에 올라타 공격을 가하는 ‘몬스터 라이딩’의 요소를 가미해 콘솔 게임에서 보던 화려한 전투를 구현한 것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게임 이용자가 캐릭터의 개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든 커스터마이징(사용자 기호에 맞게 모습 등을 조정하는 것) 시스템을 강화했다. 캐릭터 헤어스타일은 물론 눈썹, 눈동자, 코, 입술 등 세부 부위별 변화가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비 색도 바꿀 수 있어 PC 온라인 게임에서 즐기던 요소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다크어벤저3는 넥슨이 불리언게임즈를 인수하고 내놓는 첫 합작품이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6’에서 게임을 소개하면서 사용자 기대감을 모았다. 특유의 액션성 덕분에 기대를 받으면서 현재는 공식 카페에서 출시 직후에 게임을 함께할 길드(사용자 모임) 참가자를 모집하는 활동도 늘어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다크어벤저3는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가 나란히 1, 2위를 점령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넥슨의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크어벤저3는 모바일 게임에서 캐릭터별로 다양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