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와 ‘뷰티 스타트업’의 서비스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1일 퓨처플레이와 공동 진행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의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5개 스타트업의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월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를 통해 버츄어라이브, 바이오빛, 트로브, 파펨, 레지에나 등 5개 스타트업을 지원 업체로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데모데이에 참가한 뷰티 스타트업 팀이 회사 소개 및 테크업플러스 참가 기간 내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테크업플러스 5개 팀 중 마지막 졸업 심사 과정을 거쳐 후속 투자를 지속할 팀을 선정해 아모레퍼시픽과의 전략적 협업을 검토하고, 독립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버츄어라이브는 증강현실(AR)기술을 통해 본인 사진에 가상 헤어 스타일을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 ‘헤어핏’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바이오빛은 감염을 막는 천연 단백질 코팅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이다. 또 다른 스타트업 트로브는 별도의 기기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소비자의 피부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고, 파펨은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향수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레지에나는 고강도 세계 최초로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HIFU)을 기반으로 한 ‘홈 안티 에이징(노화 방지)’디바이스로서, 사용자는 피부과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안티 에이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전략부서 강병영 전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뷰티 테크 스타트업과 여러 관계자분들의 관심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뷰티와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융합을 통해 뷰티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덕분에 테크업플러스를 통해 뷰티 산업에서도 첨단 기술을 접목해 독창적인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스타트업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퓨처플레이는 앞으로도 각 산업의 선도 기업과 기술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