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5389억원을 포함해 상반기에 1조310억원 순이익을 냈다고 21일 발표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한 2012년 상반기(1조5231억원)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상반기(7900억원)와 비교하면 순익이 30.5% 증가했다. 최대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2분기에 5208억원, 상반기엔 9988억원 순이익을 올렸다. 2015년 외환은행과 통합한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9.5% 증가한 797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분기 순이익은 3577억원으로 전년보다 23.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