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이달 말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 용산국제빌딩 4구역에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6개 동(棟), 전용면적 40~237㎡ 총 1140가구의 대단지로 건설된다. 194가구는 임대주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산국제빌딩 4구역은 대규모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주한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용산 미군기지 반환 시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생태자연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용산공원 조성 등 개발 호재 많아

가장 큰 호재는 243만㎡ 규모로 대규모 녹지와 호수, 시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용산민족공원'이다. 용산역 광장에서 미디어광장, 용산파크웨이(가칭)를 거쳐 중앙박물관까지 약 1.4㎞에 이르는 공원 길도 꾸며진다. 공원 길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4만여㎡ 규모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합한 면적(3만2000㎡)보다 크다.

서울 용산국제빌딩4구역에 공급되는‘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주변 지역에 개발 호재가 많고, 용산공원과 한강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이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시가 올해 안으로 수립하기로 한 '용산마스터플랜'도 주목된다. 용산을 한강, 용산전자상가 등과 연계해 동아시아 주요 국제도시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완료 시 코엑스(COEX)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상업 시설과 대규모 오피스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국내 대기업들도 잇달아 용산 일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일대 3만1000㎡ 부지에 최고 48층 높이의 호텔과 업무 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올해 말 용산에 신사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7층~지상 22층, 전체면적 18만8759㎡ 규모다.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는 '한강 노들섬 개발'과 용산역 전면 지상·지하 공간을 주차장 및 도로로 구축하는 '리틀링크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교통 편리한 주거·상업·문화 복합지구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용산역과 신용산역에서 모두 가깝다. 두 역을 통해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KTX, ITX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용산~신사~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여의도~용산~마석)도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용산공원과 한강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도 강점이다.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도 뛰어나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클럽하우스·게스트룸 등 기본적인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지고, 가구 내 주방 시설은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보피(Boffi)' 제품으로 꾸몄다.

단지 안에 업무·공공·상업 시설을 모두 갖춘 '원스톱 주거 인프라'도 강점이다. 여기에 용산파크웨이와 연계한 대규모 휴식·상업 복합 공간 및 도서관, 북카페, 어린이창작센터 등 다양한 문화 시설도 들어선다. 효성 관계자는 "미국 뉴욕의 배터리 파크(Battery Park), 독일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와 같이 대규모 공원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상업·문화 복합지구'를 기본 콘셉트로 삼았다"고 했다.

효성 측은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의 분양가를 3.3㎡당 4000만원 이하로 책정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92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