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공

오는 28일부터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울산, 포항, 부산으로 가는 최단 경로가 바뀌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경북 상주에서 영천을 직접 연결하는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0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두 지역 간 이동거리가 119㎞에서 94㎞로 25㎞ 단축된다. 이동시간은 30분 줄고, 연간 3681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국내 최장 길이의 민자고속도로다. 지난 2012년 6월 착공후 2조616억원을 투자해 5년 만에 개통된다.

5개 분기점을 통해 주변 고속도로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서울에서 울산, 포항, 부산으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도 바뀌게 된다. 분기점은 낙동(중부내륙), 상주(당진영덕), 군위(중앙), 화산(익산포항), 영천(경부)로 서울~울산은 25km, 서울~포항은 33km, 서울~부산은 11km의 거리가 각각 단축된다.

상주~영천 고속도로 통행료는 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보다 30% 비싸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투자사업인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