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회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키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분할 존속회사 SK케미칼홀딩스(가칭)는 투자 부문을, 신설회사 SK케미칼(가칭)은 그린케미칼 및 라이프사이언스 부분을 맡게 된다.

회사 측은 “분할되는 회사의 주주가 분할신주배정기준일 현재의 지분율에 비례해 분할신설회사의 주식을 배정받는 단순·인적분할의 방법으로 분할한다”며 “분할 후 기존의 분할되는 회사는 존속해 투자부문을 영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분할존속회사는 상호 변경 후 변경상장할 예정이며, 분할신설회사는 재상장 심사를 거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밝힌 SK케미칼은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자사주 129만7483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은 6월21일부터 9월20일까지다.

아울러 193만9120주의 주식 소각도 결정했다. 소각 예정일은 22일, 소각 예정금액은 587억5499만원이다. SK케미칼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