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수술 후 시력퇴행과 야간 운전이 어려울 정도의 빛 번짐 현상으로 재교정을 위해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수술 후 부작용 신호는 시력감퇴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사람마다 근본적인 원인이 다르다.

사진=강성용 강남 아이리움안과 원장

강성용 강남 아이리움안과 원장은 “최근 진료실을 찾는 환자 10명 중 3-4명은 시력교정술 1세대들의 재교정 문의일 정도로 전체 시력교정술에서 재수술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근시, 난시와 같은 단순 수차를 교정하고 각막 두께만을 시력교정술 적합 기준으로 정했었기 때문에 처음 라식∙라섹수술 단계부터 수년 후 발생할 수 있는 광학적 부작용을 미리 예방하기 힘든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만큼 첫 시력교정술의 안전기준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한 현재까지도 여전히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광학적 부작용을 무시하고 수술한 사례들이 발생한다. 과거에 비해 쉴 시간이 부족해 나타난 현대인들의 시력교정 화두는 ‘빠른 회복’이지만, 회복기간을 줄이기 위해 잠재된 광학적 부작용을 감수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빛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동공의 크기는 수술 후 야간 빛 번짐 증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평균보다 동공이 큰 사람에게 회복기간을 줄이려고 광학부(Small optical zone)를 좁게 수술하면 구면수차(spherical aberration) 발생량을 크게 증가시켜 빛 번짐을 유발한다. 이러한 경우 라섹수술 후 회복기간이 더 걸리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광학부를 환자 눈에 맞게 넓게 설계해 수술해야 추후 발생 할 수 있는 부작용을 미리 막을 수 있다.

스마일라식의 경우, 각막 최소 절개법으로 다음날 세안이 가능할 정도로 물리적 회복이 빠르지만,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가 높으면 각막 내 가스기포를 많이 발생시켜 선명한 시력의 질을 방해한다. 가스기포가 많이 발생하면 기포가 터지면서 각막 표면에 흔적을 남겨 표면이 거칠어지는데, 이는 빛의 산란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좁은 절개창 밖으로 가스 배출이 천천히 진행되면서 2-4주간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최근에는 각 개인의 각막 상태에 맞는 최저 에너지로 수술하는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Low Energy Smile)이 기존 한계를 개선하고 있다.

강성용 원장이 국내에 처음 소개한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Low Energy Smile)은 레이저의 에너지를 각막 박리가 가능한 임계점에너지까지 낮춰 각막 내 가스기포 발생을 최소화하는 수술법이다. 수술 후 각막 표면을 최대한 부드럽게 하여 수술 후 구면수차를 줄일 수 있다.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은 이미 강 원장이 세계적인 스마일라식의 대가, Dan Reinstein(댄 라인슈타인), 연세대 의과대가 2016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 공동 발표해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강 원장은 각막지형맞춤형 1:1 코웨이브(Cowave)수술 31000케이스를 바탕으로 라식, 라섹 뿐 아니라 스마일수술 후 시력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해왔고 그 해답이 바로 ‘로우에너지 스마일’이다. 이제 저에너지기법으로 스마일의혁신을 이룬 한국 의료진이 유럽을 넘어 2017 미국학회(ASCRS)에서도 강연을 진행한다.

더불어 강 원장은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은 무조건 낮은 에너지로 수술하는 스마일이아니다. 사람마다 다른 눈의 도수, 각막의 생체역학력을 나타내는 강성도(Stiffness) 등 각막 특성에 맞게 레이저 에너지를 설정하고, 여기에 시력의 주축 ‘각막 정점’을 정확히 맞춰 수술하는 센트레이션 기술까지 더해져야 좋은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강성용 원장은 오는 5월 LA에서 열리는 2017 ASCRS에서 ‘LASIK∙PRK∙Crosslinking’ 공식세션 좌장으로 초청받아 의료한류를 또한번 증명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아이리움안과는 로우에너지 스마일 수술도구 특허 2종을 포함 총 5개의 안과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