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035420))의 모바일 통역 애플리케이션(앱) ‘파파고’가 인공신경망 번역(NMT)을 적용한 언어 종류를 ‘한국어-스페인어’와 ‘한국어-프랑스어’까지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파파고 업데이트 안내 일러스트.

인공신경망 번역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번역하는 최신 번역 기술로, 과거 통계기반 번역(SMT)이 단어와 구 단위로 나눠 번역했지만 인공신경망 번역은 문장 전체 문맥을 파악한 뒤 의미 차이를 스스로 반영해 번역한다.

이번 언어 종류 확대를 통해 파파고가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어권은 북미, 아시아에 이어 유럽과 중남미까지 확대됐다. 파파고는 지난해부터 ‘한국어-영어’와 ‘한국어-중국어’에 인공신경망 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준석 파파고 리더는 “올해 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번체), 베트남어 등 지원 언어를 더욱 확대하고 더 자연스러운 번역 결과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품질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