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이 꾸준한 매출 증가를 이루며 국내 대표 제약기업으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주력제품인 이가탄과 메이킨을 비롯해 CNS(중추신경계), CV(순환기) 영역의 다양한 전문 의약품들도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의 일등공신은 단연 이행명 회장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이기도 한 이 회장은 국내 제약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발전을 이끌었다. 과감하게 시설 건립에 투자하고 우수 인력을 대거 채용하기도 했다.

한 예로 명인제약 창립 30주년을 맞은 2015년에는 cGMP급의 공장을 완공했다. cGMP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할 만큼 선진화된 공장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화성 향남 2공단에 대지 1만2000㎡를 구입, 의약품원료 합성공장과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4월 착공되는 공장과 연구소는 연간 25~30t(톤)을 생산하는 대규모 시설. 이 회장은 이를 통해 원료와 제품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를 구축,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현재 제약사들의 시설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선진국 수준의 품질 고도화를 통해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이라면서 "명인제약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인제약의 대표 제품인 이가탄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평가를 통해 잇몸 치료 효과에 대한 유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이행명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