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는 24일 오전 9시 서울 강남대로 메리츠타워에서 제 4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35분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올해 ‘변화, 혁신, 도전’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태 사장은 올해 추진 방안으로 "주력사업의 경쟁력 혁신으로 사업 성장성을 확보하고, 중화시장은 차세대 제품 공급 및 생산규모 확대를 통해 메이저 거래선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달성, 제조역량 강화와 품질, 원가 혁신을 병행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자동차용 부품은 전장용 카메라 전용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MLCC 기종을 다양화 해 글로벌 거래선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PLP사업은 '17년 첫 매출을 시작으로 PLP기술을 접목한 SiP모듈로 사업을 확장해 전장, 웨어러블, IoT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주총회에 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 삼성전기는 이승재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