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국내 18개 농업기술업체와 함께 3월 1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해 SNIEC(상해 신국제중심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농자재전시회 CAC(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참가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전시장 중심부에 한국관을 개관하여,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제품을 알리고 소개했다.

사진출처=농업기술실용화재단

CAC는 국제 농자재 및 작물보호 박람회로 중국의 크고 작은 농산업체들이 참여하는 중국 3번째 규모의 전문 전시회다. 전시회는 2.28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 세계 20개국에서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세계 농산업 발전’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각 기업의 전시참여와 비즈니스 교류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국내 농산업체의 중국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개막 하루 전인 28일, 상해 Shanghai Crowne Hotel에서 중국진출 전문 사업개발사인 브릿징그룹코리아와 함께 한국기업들의 중국진출에 관한 전략세미나와 중국 현지 유망 바이어를 초청한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진행했다.

재단이 마련한 이번 행사와 전시회에서는 국내기업 관계자와 바이어간 활발한 미팅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기대감을 높임으로써 참가 기업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참가한 기업 가운데 (주)새턴바이오텍의 조미선 대표는 “중국에 대한 구체적인 진출 가능성을 가늠해 볼 좋은 기회”였다며 “재단 측의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고, 또 다른 참가기업 ㈜두산에코비즈넷의 조정섭 대표는 “한국 농산업 수출의 최대 시장인 중국 농산업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 기업들의 중국진출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 농산업체 관계자들의 자신감을 증명하듯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내 18개 참가업체는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와 3일간의 한국관 운영을 통해 742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약 792만 불 규모의 수출상담금액이라는 성과를 내는 등 중국진출을 향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3월 1일 개막식에서 한국관에 취재하러 온 상해 왕이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의 농업정책은 친환경, 녹색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결을 같이한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 정책에 맞는 국내 농산업체의 기술을 CAC박람회를 통하여 더욱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 농산업체의 중국진출과 발전방향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국내 농산업체를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주관으로 2017 상해 CAC 박람회에 참여한 국내 18개 기업은 ▲CAMSTECH ▲(주)팜한농 ▲새턴바이오텍(주) ▲ metaRobotics,Inc. ▲ HELPER ROBOTECH CO.,LTD ▲ 씨제이제일제당(주) ▲ 투엠바이오(주) ▲ ㈜두산에코비즈넷 ▲ FM에그택 ▲ ㈜다운 ▲ 제이아그로(주) ▲ ㈜흙살림 ▲ FDFIVE ▲ KAFCO ▲ ㈜한얼사이언스 Ltd. ▲(주)도프 ▲ (주)Natioanal AGRO ▲ (주)애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