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정직해야 더 강하다’라는 경영철학으로 달려온지 올해로 49년. 코맥스는 1968년 중앙전자공업사로 시작해 국내 최초로 인터폰을 만들었다. 끊임없는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현재 세계 120개국에 수출하는 스마트홈 전문기업이 됐다.

1970년 설립된 뿌리기술 전문기업. 삼우금속공업은 ‘사람이 자산’을 외치며 청년 고용 확대 및 노사 상생에 나서고 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 노사문화 우수기업, 대한민국 100대 중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뿌리산업의 ‘참뿌리’가 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변봉덕 코맥스 대표이사, 김학재 동아연필 대표이사, 오무 매일식품 대표이사, 유재원 피엔풍년 대표이사, 권환주 광신기계공업 대표이사, 방효철 삼우금속공업 대표이사.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45년 이상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기업 중, 사회기여도가 크고 세대를 이어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사 6개를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문장수기업은 코맥스, 동아연필, 매일식품, 피엔풍년, 광신기계공업, 삼우금속공업 등 6개사다.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는 선진국에 비해 업력 100년 이상 장수기업군이 취약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해, 장기간 기업 경영을 건실하게 하고 있는 모범기업을 발굴해 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존경받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했다.

중기청과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접수한 결과, 총 50개사가 신청했다. 중기청과 중기중앙회는 서면평가, 현장평가, 평판검증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6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사 중 5개사는 2세가 가업을 물려받았으며, 1개사는 승계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원활한 가업승계가 지속성장가능한 장수기업으로서의 하나의 성공요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기청과 중기중앙회는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의 자긍심과 명예를 고취시키기 위해 현판식과 확인서 수여식을 3월 중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생산 제품에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하거나 영문확인서 발급을 통해 국내·외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중기청의 R&D, 수출, 인력, 정책자금 등 지원정책에 우대 및 가점부여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