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에스엘(005850)이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북미 투자계획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8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에스엘은 전날보다 1300원(5.56%) 오른 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친환경·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 관련 연구개발(R&D)과 기존 생산 시설의 환경 개선, 신차종 생산 등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미국에 31억달러(약 3조6087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투자 규모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5년간 미국에 투자한 금액(21억달러)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주(현대차)와 조지아주(기아차)에서 연간 71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