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오전 중 하락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기자회견 실망감으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4분 기준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86% 하락한 1만9782선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92% 떨어진 2254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7% 빠진 5498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 후 처음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이 자리에서 그는 재정 촉진책 등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경제 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제약사들의 약값을 인하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제약주가 이틀 연속으로 하락 중이다. 화이자가 1.43% 내리는 중이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내는 트럼프의 재정 정책이 2018년이나 2019년까지 계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40% 상승한 배럴당 53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0.44% 오른 온스당 1201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