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서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를 앞두고 치열한 옥외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TV의 얇은 두께와 테두리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외벽을 디스플레이로 꾸몄다. 기둥이나 일부 곡면에는 휘어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제품의 특징을 강조했다.

두 회사의 대표 가전 제품인 TV를 내세워 CES를 찾는 18만명 참관객에게 브랜드 파워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삼성전자 옥외광고판의 모습

삼성전자는 양자점(퀀텀닷)을 적용한 3세대 울트라HD(UHD) TV 제품인 ‘QLED’를 옥외광고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옥외광고로 맞불을 놨다.

삼성전자는 옥외광고에 ‘TV의 차세대 혁신(The Next Innovation in TV)’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올해 CES에서 공개한 QLED TV가 기존 퀀텀닷 기반의 SUHD TV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TV 이외에도 갤럭시S7과 스마트워치 ‘기어S3’,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들을 라스베이거스 곳곳에서 옥외광고로 홍보했다.

LG전자는 벽지처럼 얇은 ‘LG시그니처 올레드 TV W’ 홍보에 집중했다. 이 제품은 올레드 TV 최상위 라인업으로 추가된다.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성을 살려 아주 얇게 만들어 벽에 붙이는 형태다. 두께가 2.57mm 밖에 되질 않는다. LG전자는 옥외광고에 Simplicity(간단함), 완벽(Perfection)이라는 단어를 새겨 넣기도 했다.

LG전자 옥외광고판의 모습

시그니처 올레드 TV W에서 ‘W’는 벽(Wall)을 뜻하는 약자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관람객 동선과 전시장 입구에 시그니처와 OLED 로고가 새겨진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세계 TV와 디스플레이 시장을 호령하는 삼성과 LG는 매년 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가전박람회(IFA) 등 대규모 행사에서 옥외광고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옥외광고는 제품의 디자인과 성능을 함축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이미지와 달리, 다양한 멀티미디어로 시각 광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광고 기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서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를 앞두고 치열한 옥외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두 회사의 대표 가전제품인 TV를 내세워 CES를 찾는 18만명 참관객에게 브랜드 파워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 두 회사는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곳곳에서 전략 제품들을 홍보하면서 손님맞이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양자점(퀀텀닷)을 적용한 3세대 울트라HD(UHD) TV 제품인 ‘QLED’를 옥외광고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맞불을 놨다. 옥외광고만으로 각사가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제품이 드러난 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옥외 광고판 콘셉트는 비슷하다. 두 회사 모두 TV의 얇은 두께와 베젤리스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CES가 열리는 컨벤션센터 외벽을 타일 대신 디스플레이로 꾸몄다. 기둥이나 일부 곡면 부근의 경우 휘어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벽지처럼 얇은 TV를 최초 공개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LG시그니처 올레드 TV W’로 이름 짓고 올레드 TV 최상위 라인업으로 추가한다.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성을 살려 아주 얇게 만들어 벽에 붙이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제품명의 W는 벽(Wall)을 뜻하는 약자다. 이러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LG전자는 행사장의 일부 외벽을 타일 대신 디스플레이를 채우는 옥외광고를 펼쳤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세계 TV와 디스플레이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독일 가전박람회(IFA) 등에서 옥외광고 기싸움을 매년 펼치고 있다”며 “옥외광고 제품의 디자인과 성능을 함축적으로 설명해야하는 일반 이미지와 달리 다양한 멀티미디어로 시각적인 광고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광고 기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