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중국 규제 강화는 시장점유율 확보의 기회라고 28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손주리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난 4201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48억원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으로의 조제분유 수출금액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매일유업의 해당 예상 매출액은 450~500억원으로 연초 계획 대비 소폭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이는 지난 1분기 라벨교체, 2016년 10월 이후 영유아 조제분유 조제법 등록제로 인해 기존 재고처분을 위한 단기 공급과잉이 나타나면서 중국 내 상품 가격이 하락했고, 환율 효과로 인해 원화 기준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관련 법안이 식품 안전성 강화라는 본질을 고려하면 시장점유율 확보의 기회요인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