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동서커피클래식’ 누적 관객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가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상대적으로 문화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무료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현재까지 피아니스트 백혜선·바리톤 김동규·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이 무대에 올랐다. 매년 만석을 기록해 온 공연의 누적 관람객수는 1만명을 넘는다. 올해는 전주에서 '제9회 동서커피클래식'을 열고 첼리스트 송영훈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박지민 등이 공연을 선보였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대표 커피 브랜드를 내건 또 다른 문화예술 지원활동이다. 전국 각지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음악꿈나무들에게 악기를 마련해주거나, 기성 음악가들의 재능 기부 형태 강의를 연계해준다.

2009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후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9년간 총 1억7400만원을 후원했다. 올해는 전북 전주 동초등학교의 ‘소리하나 오케스트라’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낡은 연습실을 보수하고 트럼펫·트럼본 등의 악기를 증정했다.

1973년 '주부에세이'로 창설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1989년 ‘제1회 동서커피문학상’을 거쳐 지난 11회부터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열린 '제13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응모기간에는 유명 작가들을 직접 만나 노하우와 조언을 듣는 '멘토링 클래스'와 온라인을 통해 작가들에게 문학 지도를 받는 '멘토링 게시판' 등을 운영했다.

그 결과 총 1만9030편이 응모를 마쳤다. 대상으로는 추영희씨의 시 '달을 건너는 성전'이 선정됐다. 금상에는 임정은씨의 소설 '손', 김진순씨의 수필 '단아한 슬픔' 등이 올랐다. 지난달 열린 시상식에서는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900만원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했다.

동서는 국내 바둑문화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노력도 진행중이다. 내년 18회를 맞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프로바둑대회다.

국내외 대회 성적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카누 포인트 제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24강에 포함된 바둑기사를 전원 초청한다. 역대 우승자 명단을 보면 최규병 9단, 유창혁 9단 등 바둑계 스타들이 즐비하다. 올해 열린 제17회 대회에서는 이세돌 9단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신연제 동서식품 홍보팀 CSR 담당자는 "동서식품은 꾸준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