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2조7370억원의 매출액과 21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0.7%,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13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무선사업부문에서 ‘59요금제’ 이상의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유선사업부문에서도 인터넷TV(IPTV) 및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DB

무선 부문 매출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8% 성장한 1조 3576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는 약 1236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중 LTE 서비스 가입자는 1071만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의 87%에 달한다.

유선 부문 매출은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비롯한 TPS(트리플플레이; 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와 전자결제 등 e-Biz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8964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247만4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가량 증가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356만5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3.5% 가량 늘었다. 반면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442만7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 가량 감소했다.

무선 부문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5845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8%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늘었고 요금이 낮은 세컨드 디바이스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 7~9월 LG유플러스 ‘IoT 에너지미터’의 판매량이 직전분기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LG유플러스는 홈IoT 서비스 유료 가입자 44만 가구를 이미 유치했으며 연말에는 당초 목표였던 50만 가구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인 비디오포털에서 개인 맞춤 추천 기능을 추가하고 외국어, 역사, 스포츠 강습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채널화한 ‘U+TV유튜브 채널 서비스’도 출시해 1인 미디어 플랫폼을 제공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인공지능 플랫폼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플랫폼 사업자 및 IoT 선도 사업자로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 지능형 전력계량인프라(AMI) 공급, 서울주택도시공사와의 유⋅무선 홈 IoT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 공공 IoT 분야로도 IoT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3분기 미디어와 IoT 등의 핵심사업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수익 성장과 이익개선을 지속하는 한편,안정적인 재무구조 체계 확립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며 “믿고 찾는 진정성 있는 고객의 선택을 확대하고 연간 경영 목표 달성을 통한 시장신뢰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3분기 LG유플러스 연결 손익계산서 요약표 (단위: 십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