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연구를 위한 개발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만든다.

송창현 네이버 CTO가 데뷰 2016에서 키노트를 위해 연단에 섰다. 송창현 CTO는 새롭게 법인으로 설립되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연구 개발 조직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24일 ​네이버(NAVER(035420))는 글로벌 기술 경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네이버랩스에서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하는 조직을 별도 법인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3년 설립된 기술연구조직이다. 인터넷 서비스 소프트웨어(SW) 개발 뿐 아니라,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 실생활과 관련된 융합기술 연구를 실행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그동안 해외 연구 기관, 학자들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해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 이를 위한 기술 개발 조직을 독립시켜, R&D 속도를 높이며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새롭게 구성될 법인을 이사회 승인 후 내년 초 출범시킬 계획이다.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신설 법인의 대표이사와 네이버 CTO를 겸직하게 된다.

​신설법인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을 비롯, 증강현실(AR)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생활환경지능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연구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날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6(DEVIEW 2016)’에서 인공지능 대화시스템 아미카(AMICA), 자율주행, 로보틱스, 통역앱 파파고, 브라우저 웨일 등 지난 데뷰 행사에서 1000억원을 투자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공개한 ‘프로젝트 블루’의 연구 진척 상황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