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리니지 레드나이츠(Lineage Red Knights)'가 지난 14일부터 중국 서비스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알파게임즈 신작 발표회에서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국 알파게임즈는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북경호텔에서 ‘알파게임즈 신작 발표회’를 개최하고 10여 종의 서비스 예정 게임을 공개했다. 알파게임즈는 라인업 발표 마지막 순서에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소개했다. 게임 소개와 함께 중국 지역 사전 등록 개시도 발표했다. 알파게임즈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중국 현지 서비스를 담당한다.

알파게임즈는 알파그룹이 설립한 모바일 게임 서비스 기업이다. 알파그룹은 1993년 설립된 캐릭터∙미디어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텐센트, 러스왕 등과 함께 중국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꼽힌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PC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엔씨소프트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RPG이다. 엔씨소프트가 개발해 18년 간 서비스해 온 리니지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리니지의 콘텐츠 ▲기존 모바일게임의 순위 경쟁형 PvP(이용자 간 경쟁) 콘텐츠 ▲원작에서 보여준 ‘혈맹(플레이어간의 연합)’을 재현한 자체 커뮤니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COO)은 행사에서 “리니지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 미국 등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글로벌 IP”라며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중국 최대의 미디어 콘텐츠 회사인 알파그룹과 함께해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