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장 빠르고 혁신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산업 분야는 어디일까요. 전문가들은 주저 없이 헬스케어를 꼽습니다. 전통 헬스케어 산업인 신약 개발과 의료에 지능정보기술이 결합하며 헬스케어 산업은 미래를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다이나믹하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신약 개발의 절대 법칙이었던 ‘시간과의 싸움’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여러 번의 임상시험을 거쳐 신약이 가치를 인정받기까지 짧게는 6~7년, 길게는 약 10년이 걸렸습니다. 천문학적인 비용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화이자, 길리어드, 사노피, 로슈, 한미약품 등 국내외 제약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임상 설계 시간을 단축하며 신약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통 헬스케어 산업 분야 종사자들은 인공지능 의사의 등장으로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 합니다.

가천대 길병원이 9월 초 도입하기로 발표해 큰 관심을 끈 IBM의 암 진단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이 대표적입니다. 왓슨은 세계 최고의 암센터 중 하나인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MSK) 암센터’에서 머신러닝으로 암 전문지식을 습득해 전문가의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 매체 조선비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11월 3일(목)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6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합니다. 올해 4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능정보기술이 열어가는 미래 헬스케어’입니다.

데이비드 리 메디데이터 최고데이터책임자(왼쪽부터),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미코 까우삐넨 GE헬스케어 핀란드 이노베이션 빌리지 R&D센터장

빅데이터에 기반한 임상 설계로 국내외 굴지의 제약회사와 협업하고 있는 미국 헬스케어 기업 메디데이터의 데이비드 리(David Lee) 최고데이터책임자(CDO)가 기조 연설을 합니다. 리 CDO는 지능정보기술이 열어가는 미래 헬스케어 혁신을 주제로 빅데이터의 활용과 정밀의료, 신약 개발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비전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디지털헬스케어 연구사업부장)가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술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이어갑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디지털병원의 선두 주자로 디지털 헬스케어에서의 강점을 토대로 인공지능(AI) 병원으로 진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통 있는 혁신기업인 GE는 최근 핀란드에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빌리지(GE Healthcare Innovation Village)를 열었습니다. GE헬스케어 핀란드 이노베이션 빌리지를 이끌고 있는 미코 까우삐넨 R&D 센터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 기회와 일자리에 관해 기조 강연을 진행합니다.

이번 포럼은 ‘지능정보기술과 헬스케어 혁신·인공지능과 헬스케어·헬스케어 미래 신사업과 일자리’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됩니다. ‘지능정보기술과 헬스케어 혁신’ 세션에는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이상헌 고대안암병원 부원장과 박래웅 아주대병원 교수, 이상준 셀트리온 부사장 등 각계 전문가가 빅데이터와 정밀의료를 바탕으로 제약산업과 병원의 미래를 논의합니다.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세션에서는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최신 트렌드와 한계점을 명확히 짚어냅니다. 송시영 연세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 스타트업인 스탠다임의 김진한 대표,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기반정밀의료추진단장, 백승욱 루닛 대표, 김현준 뷰노코리아 이사가 ‘핫한’ 인공지능 헬스케어를 주제로 토론합니다.

미코 까우삐넨 GE헬스케어 핀란드 이노베이션 빌리지 R&D센터장의 기조 연설에 이은 3번째 세션에서는 ‘헬스케어 미래 신사업 기회와 일자리’를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집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멘토링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진희 요즈바 BHT센터장을 좌장으로 최재규 BBB대표와 신재혁 커넥슨 대표, 강병주 사이드나인(side9) 이사,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 정명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이 토론을 이어나갑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 2016' 행사 개요

▲주제 : 지능정보기술이 열어가는 미래 헬스케어
▲주최: 조선비즈·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 보건복지부·미래창조과학부
▲미디어 후원: 조선일보·TV조선·이코노미조선
▲일시: 11월 3일(목) 08시 30분~17시 10분
▲장소: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등록비: 11만원 (11월 1일까지 사전등록시 8만8천원)
▲홈페이지: http://healthcare.chosunbiz.com
▲페이스북 그룹: https://www.facebook.com/groups/596928773696929/?fref=ts
▲문의: (02) 724-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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