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영국 런던에 새 사옥을 짓는 방안을 재추진하기 위해 건설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알파벳은 앞서 지난 2013년 킹스크로스 구역(King’s Cross district)에 본부를 설립하는 방안을 결정했으나 연기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파벳은 최근 이 계획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킹스크로스역 인근에 있는 92만제곱피트(8만5000제곱미터)의 부지를 낙찰 받고 건설사들로부터 입찰을 받았다. 내년 말까지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선정 작업은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으며, 구글 대변인과 부동산 개발사는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구글은 앞서 지난 6월 킹스크로스 판크라스 광장에 새 사옥을 임대한 바 있다. 이 사옥은 사원 2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800명의 엔지니어들이 먼저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직원들은 올해까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