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한 ‘스마트클라우드쇼 2016’에 참석해 "전 세계적으로 테크빅뱅이 일어나고 있다"며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심화하는 4차산업 혁명의 흐름이 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기술의 충격' 저자 케빈 켈리의 말을 빌려 "기계는 답을 위해 존재하고 인간은 질문을 위해 존재한다"면서 "답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인간이 기계와 경쟁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고 했다. 2011년 2월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은 미국 방송의 퀴즈쇼 ‘제퍼디’에서 전설적 퀴즈왕들을 꺾고 우승했고, 올해는 알파고와 바둑 최강으로 불리던 이세돌9단을 꺾었다.

송희경 국회의원이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16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송 의원은 이런 디지털 시대일수록 창의성과 호기심이 주목받는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호기심을 가진 사람에게 인터넷은 최고의 도구"라며 "그 호기심을 일깨우기 위해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부터 소프트웨어 의무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소프트웨어교육진흥법'을 발의했다.

송 의원은 이어 "여야 3당의 산학연 출신 비례대표 1번의원이 주축이 된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이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해 제도 개선 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전문]

제6회 스마트클라우드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저는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공동대표 송희경 의원입니다. 행사준비를 위해 애쓰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님,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님, 송의달 조선비즈 대표님,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틀동안 진행되는 행사 참석을 위해 사전등록해주신 400여명의 참석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기계와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기계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사이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고, 인간과 기계의 공존상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그 공존은 우리에게 여전히 희망과 공포 모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과 전망은 쉽지 않습니다. 4차산업 혁명의 흐름이 가속화될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은 기계와 인간 모두 서로의 힘이 필요할때라는 점입니다. 기계와 인간의 궁합이 잘 맞아야 된다는 말입니다.

‘기술의 충격’ 저자 케빈 켈리는 “기계는 답을 위해 존재하고 인간은 질문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2011년 2월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은 미국 방송의 퀴즈쇼 ‘제퍼디’에서 전설적 퀴즈왕들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어떤 박식한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한 답을 내놓는 기계의 등장을 알린 신호탄입니다. 답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인간은 기계와 경쟁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알파고 쇼크로 직업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창의성과 호기심이 주목받게 되고, 디지털 사회에서 호기심의 가치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호기심을 가진 사람에게 인터넷은 최고의 도구입니다. 모르는 것이 무엇이건 인터넷 검색으로 즉시 알 수 있습니다. 손끝에서 지구상의 모든 지식에 닿을 수 있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정보를 실제 활용하게 만드는 동력인 호기심인 것입니다.

저는 20대 국회 첫 1호 법안으로 ‘소프트웨어교육진흥법안’을 발의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낡은 정보에 의지하지 않고 새로운 정보를 자발적으로 학습하려면 호기심이 필수적입니다. 그 호기심을 일깨우기 위해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부터 소프트웨어 의무교육을 확대하려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테크­빅뱅’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가계와 기업의 고민도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새 삶을 꿈꿀 수 있는 공간" 저는 이를 지속시키고 지원하는 것이 정치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은 여야 3당의 『산∙학∙연』출신 과학∙교육∙기술계를 대표하는 비례대표 1번의원(새누리당 송희경,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국민의당 신용현)이 주축이 되어, 지난 6월 28일 창립총회를 마치고 현재 본격적으로 4차산업혁명을 통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제도 개선 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앞으로 미래 세대와 현 세대의 꿈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늘 함께 자리하신 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