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혁명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정준희 옮김 |민음사|444쪽|1만6800원

“수면 부족은 음주와 거의 비슷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충분히 자지 않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도 위험에 빠지게 하는 행동이다.”

모두가 피로한 시대, 잘 자는 사람이 성공한다. 미디어업계의 판도를 뒤바꾼 ‘허핑턴포스트’의 창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턴은 창조적 성공의 비결로 ‘잠’을 꼽는다. 그는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가 수면 부족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스타그램에는 ‘잠(#sleep)’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사진이 1500만장 이상 존재하며, ‘피곤(#tired)’하다는 말과 함께 올라온 사진은 2400만장에 달한다.

허핑턴은 잘라 말한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숙면이 진정한 성공과 번영으로 귀결된다”고. 즉 숙면은 전문성과 창조성의 근원이다. 밤새워 일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은 이제 물러날 때가 되었다. ‘수면혁명’은 충만한 삶을 위한 길로써 잠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다.

허핑턴은 잠을 푹자는 회사가 생산성도 높다고 말한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수면 시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2015년 연구에서, 직원들에게 근무 일정을 융통성 있게 조정하고, 개인적으로 근무 일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만으로도 근로자들의 수면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캐럴 애시 박사의 말처럼, 수면 습관에 관한 워크숍과 수면 장애에 관한 검사로 “기업들은 수백만 달러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