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로 어깨 사용이 반복되면 점차 마모돼 손상된다. 이때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는데 이 질환은 오십견과 증상이 유사하다. 어깨 전반에 심한 통증을 초래해 어깨와 팔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 어려우며 경직되기도 한다.

김주현 세바른병원 서초점 대표원장

이에 어깨 통증과 경직 증상까지 치료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회전근개파열을 비롯한 어깨질환 치료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핌스(PIMS)’는 어깨질환의 특성을 파악해 등장한 비수술 치료법으로 약해진 부분을 치료하는 것과 동시에 굳은 부분을 풀어준다. 이 치료법은 프롤로테라피(증식치료)와 FIMS(기능적 근육 내 자극치료)가 결합된 것으로 두 가지 치료가 차례로 진행된다.

먼저 프롤로테라피는 초음파 기기로 병변을 확인한 후 주사기로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입해 조직 재생을 유도한다. 이후 수축되고 변성돼 관절 운동을 방해하는 근육에는 특수 바늘로 근육을 자극하는 FIMS가 시행된다.

이 치료법은 약해진 힘줄과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어 통증 완화를 도우며 어깨 주위 근육의 경련, 구축을 없애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돕는다. 치료는 수면마취 하에 진행되며 30분 내외로 모든 치료 과정이 완료된다.

김주현 세바른병원 서초점 대표원장은 “통증과 운동 제한을 동반하는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석회화건염, 충돌증후군, 어깨결림(근막통증증후군) 등 대부분의 어깨질환에 핌스를 적용할 수 있다”며 “비수술적 치료로 정상 조직에 손상이 없고 별도의 입원이나 재활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